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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진 뒤 밥 못 먹어 '뼈만 남은' 강아지

무책임하게 강아지를 버리고 떠난 주인 탓에 녀석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로 불안에 떨고 있었다.

YouTube 'Ooloo Clip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무책임하게 강아지를 버리고 떠난 주인 탓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유기견은 불안에 벌벌 떨고 있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이 강아지를 키우겠다며 입양했다가 집에 버리고 도망간 사건을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 주 코브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 10월 근처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 럭키(Lucky)를 보고 한눈에 반해 곧바로 녀석을 입양했다.


동물 보호소 관계자 저스틴 스티넷(Justine Stinnett)은 럭키를 떠나보내는 것이 아쉬웠지만, 녀석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랐다.


그 후 지난 11월 11일, 저스틴은 럭키가 잘 지내는지 보고 싶어 여성의 집에 들렀다. 그리고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 홀로 방치된 녀석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Facebook 'Justine Stinnett'


강아지를 입양한 여성은 강아지에게 금방 질렸는지 녀석을 버리고 이사가고 말았던 것.


그렇게 혼자 남겨진 럭키는 몇 주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은 "몸무게가 22kg이나 나가던 럭키가 이렇게 쇠약해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무책임하게 도망가버린 주인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안타까운 녀석의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럭키가 건강을 되찾길 바라면서 동물 보호소에 1만5,000달러(한화 약 1,791만 원)를 십시일반으로 모금했다.


한편 동물 보호소는 럭키를 방치한 주인을 동물학대죄로 신고했으며, 현지 경찰은 여성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Justine Stinnett'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