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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 입은 바지에서 발견한 '300만원' 주인 찾아준 소년들

학교에서 기부받은 옷에서 발견한 거액의 현금을 주인에게 찾아준 두 소년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nextshar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가정 형편은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두 명의 소년이 있다.


이 두 소년은 바로 기부받은 옷에서 발견한 거액의 현금을 주인에게 찾아준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리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태국 'Ban Khun Huay Mae Thor School'에 재학 중인 9살 소년 카몬(Khamnon)과 나와폰(Nawapon)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최근 카몬과 나와폰은 학교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겨울철 옷가지 등 기부 물품을 선물 받았다.


따뜻한 소재의 바지를 받은 카몬은 이후 바지를 입어본 후 깜짝 놀랐다. 바로 주머니 속에는 2,788달러(한화 약 332만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친구 나와폰과 함께 있었던 카몬은 거액의 현금을 두고 고민하던 중 결국 원래의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정했고, 학교 선생님에게 1원도 빼돌리지 않고 전액을 전달했다.


선생님은 해당 의류를 기부한 적십자회에게 사실을 알렸고 다행히 현금은 원래의 주인에게 전달됐다. 


해당 사연이 전해진 후 적십자회 회장 농쿠란 파나야쿰(Nongkhran Panayakhom)은 남의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은 소년들을 칭찬하고 나섰다.


농쿠란 회장은 "돈에 욕심내지 않는 소년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139달러(16만5,600원)을 사례금 그리고 따뜻한 겨울옷과 가방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