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수십 명의 '누드 시위단'

스페인 한복판에 등장한 파격적인 누드 시위단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AnimaNaturali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인간들을 위해 희생 당해야 하나요?"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피 반대 누드 시위를 소개했다.


지난 일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난대 없는 한 무리의 누드 시위단이 등장했다.


수많은 남녀들은 자신들의 몸에 가짜 피를 묻힌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몇몇은 동물 우리처럼 보이는 곳에 갇혀 있었다.


그중 한 여성은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몇몇은 공허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쳐다보기도 했다.


인사이트AnimaNaturalis


이들 한가운데 한 여성은 "얼마나 많은 동물이 당신의 코트를 위해 목숨을 잃어야 합니까?"라는 팻말을 든 채였다.


이들은 동물보호단체 애니마내츄럴리스(AnimaNaturalis)로 인간들을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과 인간들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해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단체에 따르면 매년 6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있으며 세계 밍크 모피 70%와 여우털 63%가 유럽에서 소비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동물로 밍크나 여우가 있으며 친칠라, 토끼, 족제비 등 털이 부드럽거나 아름다운 동물들이 그 대상이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고양이나 개털까지도 모피로 쓰는 추세라고 전했다.


시위에 참여한 활동가 루이자(Luisa Escribano, 53)는 "동물들의 죽음이 나와 내 가족과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참혹한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imaNatura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