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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활활 타오르는 고리 사이 뛰어넘는 돌고래 (영상)

인도네시아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인간적인 돌고래쇼 영상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인간적인 돌고래쇼 영상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불이 타오르는 고리를 매일 뛰어넘는 고통스러운 쇼를 펼쳐야 하는 돌고래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일 같이 전국 곳곳에서 이동식 돌고래 서커스가 열린다. 문제는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인간들의 잔인함에 있다.


불이 타오르는 뜨거운 고리를 강제로 뛰어넘어 몸 여기 저기 화상을 입어도 치료해줄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공연을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돌고래들은 이동할 때 인공 소금물이 가득 찬 좁은 상자에 갇혀 몇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이 끔찍한 실태를 확인한 인도네시아의 한 동물 보호 단체는 정부에 "돌고래 쇼를 당장 법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항의했지만 이후에도 바뀐 것은 전혀 없다.


해마다 수백 마리의 돌고래가 인간의 욕심에 죽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엇이 정말 중요한 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해 지금 당장 신음하고 있는 돌고래들을 구조해내야 할 것이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