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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산 채로 잡아먹는 '괴물 거미'가 발견됐다

자신의 몸집만 한 도마뱀을 산 채로 먹는 거대 '사냥꾼 거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좌) Caters / Dailymail , (우) Facebook 'Melanie Jade Otts'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한 커플이 초대형 '사냥꾼 거미(Huntsman Spider)'가 도마뱀을 통째로 삼키는 충격적인 장면을 포착했다.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마뱀을 산 채로 잡아먹는 거대 거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커플 멜라니 제이드 오타웨이(Melanie Jade Ottaway, 29)와 트로이 제임스(Troy James, 28)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어느 일요일,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에 위치한 제임스의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오타웨이는 창문 밖에서 무언가 커다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란 커플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무려 13cm 크기의 사냥꾼 거미가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


거미는 입을 있는대로 크게 벌려 자신의 몸집만 한 도마뱀을 꾸역꾸역 삼켰다.


해당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오타웨이는 "도마뱀을 살려주고 싶었지만 자연의 섭리이기에 그냥 두었다. 다소 괴이하면서도 매력적인 순간이었다"며 "거미가 아마 우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온몸에 난 털과 커다란 몸집 때문에 '공포의 거미'라고 불리기도 하는 사냥꾼 거미는 외모와 달리 독이 거의 없고 인간에게 해롭지 않아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주로 호주와 열대·아열대 지역에 거주하며 인간이 사는 집안이나 차고에도 종종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