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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실감할 수 있는 정체불명의 '녹색 눈'

하늘에서 녹조 라떼를 의심게하는 의문의 '녹색 눈'이 내려 온 거리를 뒤덮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녹조 현상'은 강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의문의 '녹색 눈'이 내려 온 거리를 뒤덮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후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화학 물질로 대기가 오염돼 정체불명의 '녹색 눈'이 내린 사건을 보도했다.


러시아의 대표적 산업 지구 첼랴빈스크(Chelyabinsk) 지역은 어느 날 갑자기 온통 '녹색 마을'이 됐다.


특히 우랄 산맥 부근에는 엄청난 양의 녹색 눈이 내렸다. 녹색으로 뒤덮인 기이한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정부 당국은 마을 사람들의 신고로 조사에 나섰고, 녹색 눈의 원인은 바로 주변 지역에 있던 '공장 매연'인 것으로 드러났다.


첼랴빈스크 산업 지구에는 대부분 1960년대에 완공된 공장들이 즐비하다.


그로 인해 정화 시설이 미비하거나 노후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매연이 주변 지역을 오염시킨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태를 일으킨 공장들은 "추가적인 정화 시스템 구축, 노후 장비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환경 당국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유해 성분과 환경 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Dailymail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