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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가 70도를 넘는 조선소를 뛰어다니는 23살 여자 용접사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남자들도 힘들다고 혀를 내두르는 '조선소'를 종횡무진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인사이트SBS '뉴스토리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남자들도 힘들다고 혀를 내두르는 '조선소'를 종횡무진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서는 조선소에서 하루를 보내는 23살 여성 용접사 이인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국내의 한 조선소 평균 4~50대 남자 직원 가운데 유일한 20대 여성 직원이 눈에 띈다. 바로 여성 용접사 23살 이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인씨는 국내 최초로 용접 부분 여성 명장이 되는 게 꿈이다.


인사이트SBS '뉴스토리


그래서일까. 갑판 온도가 70도까지 오르는 선박 속에서 철판을 용접해야 하는 고된 일을 마다않고 있다.


때문에 그녀의 손은 20대 여성의 손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상처투성이다.


뿐만 아니라 바쁘게 뛰어다니는 그녀의 무릎도 멍으로 도배됐다.


인사이트SBS '뉴스토리


그녀에게 "일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이인씨는 "아버지도 조선업을 하셨다. 왠지 저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꿈이 없었던 시절이 더 괴로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조선소에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이다.


투박한 남성들의 일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차게 용접 부분 여성 명장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인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뉴스토리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