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상간' 야동 보고 9살 여동생 수차례 성폭행한 14살 오빠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온라인을 통해 부적절한 성인물을 접하고 자신의 여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소년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극적인 성인 영상을 보고 충동을 느낀 소년이 2년 전부터 어린 여동생을 성적으로 유린한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첼튼햄(Cheltenham)에 사는 익명의 14살 소년은 지난 2015년 온라인을 통해 '근친상간'을 소재로 한 성인 영상을 접했다.

사춘기를 겪고 있던 소년은 영상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껴 '가족과의 성관계'라는 잘못된 판타지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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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자신의 9살배기 여동생을 6차례나 성폭행했고, 여동생이 그간 오빠가 자신에게 저지른 짓을 엄마에게 고백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소년은 법정에서 "영상을 보고 따라 해보고 싶었다"며 "여동생과 동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재판 결과 가해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소년에게 12개월간 소년원에서 생활한 뒤 5년 동안 보호관찰 받을 것을 선고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부적절한 소재의 성인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의 통제가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