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골수 이식해준 생명의 은인에게 안겨 감사인사하는 소녀

어린 소녀가 생명의 은인을 만나자 한달음에 뛰어가 안기는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어른에게 온 몸으로 감사함을 표현한 소녀가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희귀 백혈병으로 골수를 이식받아야 했던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론다(Rhondda)에 거주하는 5살 소녀 인디아(India Jaz White)는 1살 때 백혈병의 한 형태인 심각한 재생 불량성 빈혈을 진단받았다.


인디아의 부모는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추스릴 틈도 없이 아이를 살리기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갖은 노력끝에 부모는 인디아와 딱 맞는 골수를 가진 기증자를 찾아 간절히 바라던 아이의 수술을 진행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무사히 수술을 끝낸 후 가족은 생명의 은인과 만남을 가지려 했지만 '골수 이식 기증자의 신분은 수술 후 2년간 알릴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인디아가 수술을 받은 지 3년 째, 부모는 SNS를 통해 골수 기증자인 독일 여성 신디(Sindy, 34)와 연락을 취했다. 천신만고 끝에 인디아의 5살 생일 때 두 사람은 첫 만남을 약속했다.


약속한 날 카디프 공항에서 신디를 마주한 인디아는 처음 만나는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 하나 없이 그대로 그녀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인디아의 고마운 마음을 고스란히 느낀 신디는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 모두 감동적인 포옹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