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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이웃집 할아버지 '절친' 되어준 4살 소녀

4살 소녀와 82살 할아버지의 훈훈한 우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Tara Wood'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친할아버지와 친손녀를 방불케 하는 4살 소녀와 82살 할아버지의 훈훈한 우정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외로운 이웃 할아버지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가 되어준 4살 소녀를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거주하는 여성 타라 우드(Tara Wood)는 한 달 전 딸 노라(Norah)와 함께 식료품 가게에 들렀다가 이웃집 할아버지를 만났다.


평소 얼굴만 알고 지낸 사이였던 이웃집 할아버지를 발견한 노라는 곁으로 다가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라고 밝게 인사를 건넸고, 할아버지는 아이의 갑작스런 인사에 "몇 살이니?"라고 따스하게 대답했다.


이후 한참을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누던 노라는 엄마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며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Tara Wood'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할아버지 품에 안겨 친손녀처럼 애교를 부리는 노라와 그런 노라를 따스하게 안아주는 댄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엄마 타라는 흔쾌히 사진을 찍어줬다.


사실 할아버지 댄 피터슨(Dan Peterson, 82)은 6개월 전 아내를 잃은 뒤 극심한 불안 장애와 우울증을 앓아왔다.


하지만 어린 소녀 노라는 할아버지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줬고, 주변 이웃들은 "반년 만에 보는 댄의 미소에 내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며 기뻐했다.


이후 틈만 나면 할아버지를 찾는 노라를 위해 타라는 댄을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게 했고 두 사람은 꾸준히 우정을 나누고 있다.


타라는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특별한 우정에 감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Tara Wood'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