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잃고 돌아온 반려묘에게 '장난감 눈' 달아준 주인
놀러나갔다 한 쪽 눈을 잃고 집에 돌아온 반려묘에게 장난감 눈을 달아준 주인의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놀러나갔다 한 쪽 눈을 잃고 집에 돌아온 반려묘에게 장난감 눈을 달아준 주인의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한 쪽 눈을 잃은 고양이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햇살이 눈부시던 어느 날 이머저 유저 '그린(Green)'의 반려묘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길고양이를 만나 한 쪽 눈을 잃은 채 집에 돌아왔다.
피를 흘리며 집에 돌아온 반려묘를 본 그린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게 했고, 이후 안타까운 마음에 방법을 고심하다가 녀석의 잃어버린 눈에 '장난감 눈'을 달아주기로 결심했다.
주인의 배려(?)로 장난감 눈을 달게 된 반려묘는 예상과 달리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새로운 눈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이 매우 흡족했던 그린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반려묘가 한 쪽 눈을 잃기 전보다 오히려 자신감이 커졌다. 산책을 나가면 지나가는 암고양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기도 한다"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