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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날고 싶어요" 비행기 창 밖 풍경에 눈 못 떼는 오리

생애 첫 비행에 감회가 남달랐던 오리의 행동이 보는 이의 가슴을 짠하게 한다.

인사이트Twitter 'Mark Essig'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나도 날고 싶어요"


생애 첫 비행에 감회가 남달랐던 오리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주인과 비행기를 타고 여행길에 오른 오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Charlotte)에 살고있는 오리 다니엘(Daniel)은 엄마와 함께 생애 첫 비행을 경험했다.


녀석은 공항에서 대기 중에 유모차에 조신하게 앉아 있는 모습으로 주변의 환심을 샀다.


인사이트Twitter 'Mark Essig'


이어 비행기에 탑승한 다니엘은 빨간 신발을 신고 뒤뚱뒤뚱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귀여움을 자아냈다.


녀석의 옆자리에 앉은 마크 에시그(Mark Essig)는 자신의 SNS에 다니엘의 사진을 공개하며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고 자랑했다.


마크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의 창 밖 풍경을 한참동안 응시하고 있는 다니엘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간 파란 하늘을 나는 새들이 부러웠던 것인지 다니엘의 행동은 "오리는 날 수 없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해 왠지 짠한 마음이 들게 한다.


드디어 첫 비행을 하며 하늘을 나는 꿈을 간접적으로 이룬 다니엘이 앞으로도 넓은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길 바라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