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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 부러진 햄스터에게 '미니 깁스' 해준 수의사

짤따란 다리에 '미니 깁스'를 두른 햄스터의 앙증맞은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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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짤따란 다리에 '미니 깁스'를 두른 햄스터의 앙증맞은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뱀과 사투를 벌이다 앞다리가 부러진 햄스터 바스카(Vaska)에 대해 보도했다.


원래 바스카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애완 뱀 먹이로 구입한 햄스터 중 하나였다.


남성은 늘 하던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바스카를 뱀 우리에 넣었는데 녀석은 뜻밖에도 그 안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살아남았다. 


한참 만에 남성은 앞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는 바스카를 발견했고, 깜짝 놀라 녀석을 러시아 페트로자포츠크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인사이트Metro


녀석의 상태를 진찰한 수의사는 "햄스터는 상처를 입었을 때 해당 부위를 씹거나 심지어 '절단'하기도 한다"며 "절단하기 전에 병원으로 데려와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녀석은 자신의 다리 길이에 꼭 맞는 '초미니 깁스'를 하게 됐다.


깁스한 다리 하나와 나머지 세 다리를 쭉 뻗은 채 누워있는 바스카의 깜찍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바스카는 뱀 주인에게 입양됐으며 뱀 먹이가 아닌 하나의 반려동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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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