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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것' 먹고 바르면 '주근깨' 없어진다 (연구)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먹는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입증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건강 좀 신경쓴다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주근깨 예방에 효과적이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김성호 전남대 교수와 이해준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사팀은 홍삼에서 기미·주근깨, 피부노화 등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성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천연약물학분야 국제 학술지 '파이토테라피 리서치'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을 먹거나 바르면 자외선으로 생기는 주름 등의 피부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


홍삼 사포닌의 한 성분이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효과적이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역시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원자력의학원과 전남대 공동 연구팀은 털이 없는 생쥐에 홍삼 추출액을 주사하거나 피부에 바른 뒤 자외선을 주 3회씩 22주 동안 쪼였다.


그 결과 홍삼 추출액을 투여하거나 바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피부 손상 및 노화 정도가 약했고, 피부 종양 발생 시기 또한 일반 쥐에 비해 1주일 가량 늦춰졌거나, 실험 종료 때까지 단 1개의 피부암도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2~3시간 이상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손상을 입게 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쉽게 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홍삼을 이용한 피부 보호 화장품이나 피부암 예방 신약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준 원자력의학원 박사는 "홍삼을 투여하는 게 효과가 더 좋았지만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병행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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