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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떠내려가는 '아기 고양이' 구한 시민들

익사 위기에 처한 아기 고양이를 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익사 위기에 처한 아기 고양이를 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복받을 분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된 부산 도시의 처참한 광경이 담겨있다.


그 안에는 폭우에 떠내려가는 아기 고양이도 보인다.


아기 고양이는 "살려달라"며 울부짖었고 이 모습은 길을 자나던 시민들에게 발견됐다.


시민들은 조금만 지체하면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위급상황이었음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시민들은 고민 없이 버려진 파이프와 막대걸레를 집어 들었고 떠내려가는 아기 고양이 쪽으로 내밀었다.


아기 고양이는 낑낑 대면서도 시민이 내민 파이프를 잡고 올라와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지켜준 시민들의 선행에 가슴 한편이 따뜻해진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남부 지방과 제주도가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기상청은 정전, 실종, 선박 전복, 시설물 파손 등 갖가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높은 파도와 폭풍해일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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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