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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5살 소년 위해 무릎 꿇고 눈높이 맞춘 해리 왕자

해리 왕자는 희귀 질환으로 잘 걷지 못하는 5살 소년을 위해 직접 무릎을 꿇고 그를 꼭 안아줬다.

YouTube Zubair Khan'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희귀병을 앓고 있어 잘 걷지 못하는 어린 소년을 위해 무릎을 꿇고 꼭 안아주는 해리 왕자의 따뜻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자선단체 '웰차일드(Wellchild Charity)'의 연례 행사에 참석한 영국 해리 왕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웰차일드 어워드'에 참석한 해리 왕자는 이날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5살 소년 올리 캐럴(Ollie Carroll)을 만났다.


올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 중 하나인 '바텐병(Batten disease)'을 앓고 있어 앞도 잘 보지 못하며 근육 수축으로 인해 걷는 것조차 어렵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런 올리를 위해 해리 왕자는 기꺼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소년이 넘어지지 않도록 손을 꼭 잡은 후 포옹을 했다.


올리의 엄마 루시 캐럴은 "올리는 해리 왕자가 누군지 잘 몰랐다"며 "하지만 녀석은 본능적으로 그와 소통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어 "잘 서있지도 못하는 올리가 두 다리로 버틸 수 있도록 꼭 잡아준 해리 왕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리 왕자는 올리를 비롯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