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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이폰7' 사용자들이 공개한 불편한 진실 3가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7'에 숨겨져 있는 불편한 진실 3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이폰7이 지난 16일부터 공식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각종 사용 후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출시 전 아이폰7은 방수 기능, 듀얼 카메라, 선명한 스크린 등 기존 아이폰보다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내세우며 전 세계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아이폰 7의 불쾌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기존 아이폰보다 더욱 후퇴한 아이폰7의 기능을 설명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실제 아이폰7 사용자들이 이러한 문제점들에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실망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아이폰7의 숨겨진 문제점들을 모아봤다. 


1. 사파이어 글라스로 코팅하지 않은 '홈버튼'과 '카메라 렌즈'


인사이트Youtube 'JerryRigEverything' 캡처


사파이어 글라스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도가 높아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사파이어 글래스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6s의 '홈버튼'과 '카메라 렌즈'에 적용되자 사람들은 곧 기기 전체를 사파이어 글라스 만든 아이폰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아이폰7은 홈버튼과 카메라 렌즈에 사파이어 글라스가 사용되지 않았고 전 시리즈보다 더욱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더욱 예민해진 감도로 오히려 불편해진 '홈버튼'


인사이트techinsider


아이폰7은 사실상 홈버튼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모양은 그대로 있지만 실제로 눌리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홈버튼은 사라졌지만 손가락 압력 인지기술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오히려 버튼이 사라지는 바람에 더 많은 제약이 생겼다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끊이질 않는다.


기존 아이폰의 홈버튼은 장갑을 끼거나 손에 물기가 있더라도 그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작동시킬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항상 손가락 피부를 가져다 대야 하는 상황이 됐다.


3. '이어폰 단자'가 사라졌지만 변함없는 아이폰 두께


인사이트iFixIt


아이폰7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이어폰 단자'가 사라졌다는 점일 것이다. 당시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더욱 얇은 아이폰이 탄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아이폰7의 두께는 아이폰6와 똑같은 7.1mm로 전혀 얇아지지 않았다.


아이폰7의 기존 이어폰잭이 있던 자리에는 '탭틱 엔진(taptic engine, 진동을 발생시키는 장치)'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이폰7 개발에 참여한 댄 리치오(Dan Riccio)는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향상시키고 새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해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 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은 여전히 이어폰 단자가 사라져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