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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자주 꾸면 파킨슨병 위험 높다

잠자리에서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런던 킹스 칼리지 병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중에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잠자리에서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런던 킹스 칼리지 병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악몽은 인간의 뇌 세포 중 흑질(substantia nigra, 중뇌의 대뇌각 뒤쪽에 있는 회색질 신경세포 내에 멜라닌 색소를 많이 함유)이라 불리는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자주 발생한다. 

 

문제는 이 흑질 부위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생산하는데 이 물질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파킨슨 병의 증상으로는 '렘 수면 행동장애(RBD)'와 같은 떨림 현상(tremor)를 포함한다. 파킨슨 환자의 85%가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다고 연구 결과는 설명했다.

 

정상 성인의 밤 수면은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수면은 대개 NREM(non-rapid eye movement-sleep) 수면으로 시작하여 점점 깊은 수면으로 들어간다. 


수면 시작 후 80~100분에 첫 번째 NREM 수면이 나타나고, 그 후로는 NREM 수면과 REM(rapid eye movement-sleep) 수면이 약 90분을 주기로 반복된다. 

 

REM 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 REM 수면시기에 사람은 꿈을 꾸게 되는데, REM 수면 중에 깨어나면 대부분 꿈을 기억하지만, REM 수면이 끝난 후에 깨어나면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파킨슨병 환자들은 이러한 수면 사이클이 정상인과 차이가 난다고 이번 연구를 주도한 프라샨스 레디(Prashanth Reddy) 연구원은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파킨슨 환자의 85%가 이러한 증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악몽 외에도 불면증(insomnia)과 발작성 수면증(narcolepsy) 등이 파킨슨병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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