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파괴하는 인간에게 경고 위해 '핏빛'으로 변한 강
핏물이 흐르는 것처럼 온통 붉게 변한 강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핏물이 흐르는 것처럼 온통 붉게 변한 강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인근 공장에서 흘러나온 화학물질 때문에 핏빛으로 변한 강에 대해 보도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강은 러시아 노릴스크 시 인근의 달디칸 강이다.
이곳은 현재 누가 빨간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붉게 변해있다.
이에 일부 학자들은 "인근에 있는 니켈을 생산하는 공장 파이프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강물색이 변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니켈 공장 측은 이를 부인하며 "현재 강 색깔은 예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