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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으로 기절한 엄마 대신 아기 돌봐준 '경찰관'

마약 중독에 빠져 자식을 방치한 부모 대신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경찰관이 찬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rian Burto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마약 중독에 빠져 자식을 방치한 부모 대신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경찰관이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 보도와 함께 이 사건으로 주목받는 경찰관 미쉘 버튼(Michelle Burton)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관 미쉘은 최근 브라운 빌리지의 한 주택에서 아기의 울움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았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미쉘은 충격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거실 바닥에 마약에 중독된 듯 의식을 잃은 30대 남성과 여성이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주위에는 아기 한 명과 2살과 3살 그리고 7살의 네자매가 쓰러진 부모의 곁에서 울고 있었다.


미쉘은 곧바로 울고 있는 아기를 품에 안은 뒤 달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도 경찰서로 데려와 새벽 4시를 넘겨가며 정성껏 돌봤다. 


현장에서 아기를 품에 안아 돌보는 모습은 동료 경찰관에게 촬영됐는데, 이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미쉘은 안타까운 사건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본 훈훈한 경찰관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후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미셀은 "현장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30대 남성은 마약 중독으로 사망했다. 여성은 다행히 고비는 넘겼지만 위독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4명의 아이들은 아동 보호소로 넘겨질 예정이다"며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아이들이 큰 상처를 받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