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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노숙자 옆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이유 (영상)

길거리에서 구걸하고 있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한 남성이 그들 곁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 남성이 노숙자들 옆에서 열심히 기타를 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그들과 함께 뉴욕 거리를 떠돌며 기타를 치는 한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뮤지션 크리스 리마이(Chris Leamy)는 약 2년 전 기타를 들고 지하철을 지나가다 한 여성 노숙자를 만난다.


인사이트Facebook 'Chris Leamy'


나이가 꽤 들어 보였던 노숙자는 크리스에게 "당신이 만약 내 옆에서 기타를 연주해준다면 내가 좀 더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날 이후, 크리스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뉴욕 일대를 돌아다니며 그들 곁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크리스의 따뜻한 마음은 뉴욕 거리를 헤매던 많은 노숙자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인사이트기타치는 크리스와 그의 곁에서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노숙자 미구엘 / Facebook 'NowThis'


노숙자 미구엘 코레아(miguel correa)는 "크리스와 함께 하면서 나는 조금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게 됐다"며 "그가 없었다면 쉽게 삶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에 크리스는 "사람들은 내가 노숙자들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말하지만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변한 것은 나의 삶"이라며 "노숙자들이 뉴욕 거리를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크리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숙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니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노숙자 돕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