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깊어질수록 ‘이상한’ 꿈을 꾼다
18일(현지 시간) 타임(time) 등에 따르면 잠이 깊어질수록 이상한 꿈을 꿀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현지 시간) 타임(time) 등에 따르면 잠이 깊어질수록 이상한 꿈을 꿀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베드퍼드셔대학 등의 연구팀은 16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그들이 자면서 꾸는 꿈을 조사했다.
먼저 수면 상태를 관찰하기 위한 센서를 참가자들의 눈꺼풀과 머리에 부착한 뒤 4차례씩 그들의 잠을 깨워 ‘무슨 꿈을 꿨는지’를 조사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꾼 꿈의 내용을 들려준 후 ‘꿈과 그들의 실생활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봤다.
연구 결과 수면의 초기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영화나 책 등과 같이 그날 하루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한 꿈을 꾸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꿈은 기이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를 이끈 조시 말리노프스키(Josie Malinowski) 박사는 “잠에 든 후 시간이 지날수록 꿈의 내용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발견했다”며 “마치 당신의 등 뒤로 야생동물이 뛰어오고 있는 상황과 같이 실제 생활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기이한 꿈을 꾼다”고 전했다.
또 깊은 잠을 잘수록 꿈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시 말리노프스키 박사는 “꿈은 개인의 행동과 생각 뿐만 아니라 억눌러져 있는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상한 꿈을 꾼 사람들은 이를 다시 떠올리려고 하지 않지만 꿈은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꿈 치료를 받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Dreaming’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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