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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잡으러 와주세요" 아이들이 포켓몬으로 변한 이유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포켓몬 그림을 들고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해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MOUSTAFA JAN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 GO'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슬픈 포켓몬 위치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포켓몬 그림을 들고 자신을 찾아와달라 이야기하는 시리아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들이 들고 있는 포켓몬 그림에는 '저를 찾아와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위치'가 적혀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시리아 혁명군(RFS)은 "포켓몬이 나타나는 곳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자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시리아 내전'의 참담함을 알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전쟁으로 인해 아이들은 매일 죽음으로 내몰린다"며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올해 40만 명이 넘었으며 2011년에 시작돼 6년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