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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 운영하며 310마리 강아지 학대한 부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면 그 누구보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똥'에 뒤덮이며 학대를 당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면 그 누구보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똥'에 뒤덮이며 학대를 당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동부에 있는 메릴랜드주(州)의 한 지역에 거주하는 부부가 무려 '310마리'의 강아지를 학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소유한 건물에서 마치 '강아지 공장'처럼 강아지들을 사육했는데, 더럽기 그지없는 '똥'들이 뒤덮이도록 방치했다.


심지어 강아지들에게는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수의사의 손길이 필요한 강아지들도 그래도 놔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좌측이 남편 로버트 머피(Robert Murphy), 우측이 부인 수잔 머피 (Susan Murphy) / Daily Mail


현지 경찰은 "부부인 로버트 머피(Robert Murphy, 60)와 수잔(Susan Murphy, 67)은 자신들이 사육한 강아지들을 350달러(한화 약 40만원)에서 500달러(약 57만원)의 가격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모든 강아지를 구출하는 데 14시간이나 걸렸다고 밝힌 경찰은 "현장에 있던 강아지들의 모습은 '처참' 그 자체였다"면서 "뼈째로 발견된 강아지도 있고, 출산 바로 직전의 상태인 강아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진술에서 이들 부부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강아지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다 관리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수의사회는 "이렇게 처참하게 내버려진 강아지를 보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면서 "각각 징역 20년에 처할 수 있을 정도의 중죄"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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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유치장에 수감되는 로버트 머피의 모습 / Daily Mail


인사이트유치장에 수감되는 수잔 머피의 모습 / Daily Mail


전준강 기자 june@insi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