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꿈도 못 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14가지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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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도대체 영국의 여왕이 뭐길래 그렇게 난리지?"

여기에 대해서 누구나 한 번쯤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영국의 다양한 정무를 처리하고 나라를 대표해 해외 인사들을 맞이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일반인들은 절대로 꿈꿀 수 없는 14가지 특권이 있다.

아래 영국 여왕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권리를 소개한다.

소개된 특권을 다 읽고 나면 아마 당신은 "세상에"라는 말을 내뱉고 있을 것이다.

1. 절대로 체포되지 않는다

모든 민사, 형사상 기소로부터 자유롭다.

하지만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법을 준수해야 하며 개인 활동을 할 때마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2. 영국국교회의 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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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국교회는 16세기 로마의 가톨릭교회에서 국왕 헨리 8세가 처음 설립했기 때문에 국교회의 수장은 영국 여왕 혹은 왕이다.

때문에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은 왕 위에 오를 수 없다.

3. 헌법 위기 상황에는 어떠한 장관의 의견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영국에는 여왕의 파워와 비등한 수준의 장관들이 꽤 있지만 헌법 위기 상황에 여왕은 어떠한 장관의 의견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여왕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4. 정보공개에 대한 요구로부터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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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은 왕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한때 영국 일간 더가이언과 찰스 왕세자의 편지를 두고 공방을 벌인 적이 있는데 여왕은 당시 이 권리를 사용했다.

5. 귀족과 기사직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

영국 사회에 특별한 공헌을 한 인물들에게 여왕은 귀족과 기사직을 내릴 수 있다.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해당 직위를 가지고 있으면 영국 내에서 특권을 누릴 수 있다.

6. 영국 연방 16개국의 영토에 대해 통치권을 가진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자메이카 등 16개 나라들의 국왕이다.

때문에 호주 행정부를 해산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7.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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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녀는 자발적으로 1992년부터 소득세 및 자본 이득 세금을 지불하고 있다.

8. 개인 시인을 고용할 수 있다

문학의 나라답게 영국에는 궁정 시인이 있다.

현재는 캐롤 앤 더피(Carol Ann Duffy)가 궁정 시인으로 있으며 2019년까지 그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9. 개인 ATM이 있다

버킹엄 궁전 지하에는 여왕만 이용할 수 있는 ATM 기기가 있다.

해당 기기는 영국의 민간 은행 '코우츠'의 것이다.

10. 1년에 생일을 2번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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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진짜 생일은 4월 21일이지만 여왕의 공식 생일은 6월의 토요일로 지정되어 있다.

공식 생일은 거리 퍼레이드부터 근위병 행사까지 화려하게 꾸며진다.

11. 여권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여왕은 여권이 없어도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왕실 가족들은 그녀의 이름으로 된 여권을 만들어야 한다.

12. 면허 없이 차를 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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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면허가 없어도 차를 몰 수 있다.

그녀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운전을 배웠기 때문에 운전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알려져 있다.

13. 영국 템즈 강에 사는 백조와 영국 해안에 사는 돌고래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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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은 템즈 강에 서식하는 백조와 영국 해안에 서식하는 돌고래, 철갑상어, 고래 등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들을 불법 포획하는 사람들은 여왕에게 그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