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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장 속 고양이 사진을 본 부부는 5,600km를 달려왔다

'천 마디 말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속담을 몸소 증명한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he dodo 'Agape Foster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천 마디 말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속담을 몸소 증명한 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5,600km나 떨어진 유기동물보호소로 달려간 부부를 소개했다.


미국 아이오와 주 워싱턴에 살고 있는 여성 베티 캠벨(Bethy Campbell)과 남편 패시 패티트(Pasey Pettitt)는 반려 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유기 동물 보호소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우연히 한 고양이의 사진을 보게 됐다.


인사이트The dodo 'Agape Fosters'


사진 속 고양이는 철장 안에 갇힌 채 애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애니메이션 '슈렉'에 나오는 캐릭터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보였다.


이에 부부는 그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4일에 걸쳐 차를 몰고 해당 유기 동물 보호소로 향했다.


5,600km나 되는 장거리를 달려 보호소에 도착한 부부는 사진으로만 본 고양이를 한눈에 알아보고는 품에 안아들었다.


패시는 "사진을 보는 순간 꼭 데려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4일 동안 차를 몰아 몸이 피곤했었는데 녀석을 보자 피로가 싹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조금 막막했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dodo 'Agape Fosters'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