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 있던 유기묘 친구로 선택한 멍멍이의 일상 (사진)
서로 친구가 되고 싶었던 멍멍이와 고양이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친구가 필요했던 멍멍이와 고양이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보호소에 가서 친구를 직접 선택한 멍멍이 레이븐(Raven)의 사연을 소개했다.
주인은 사진 속 멍멍이 레이븐을 입양한 뒤 외로워하는 녀석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고 이에 레이븐과 함께 보호소로 향했다.
보호소에 도착하자 레이븐은 고양이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다가가 반가움을 표시했지만 고양이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구석 한쪽에 앉아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레이븐에게 다가오더니 얼굴을 핥았고 녀석의 '인사'에 레이븐도 함께 장난을 치며 놀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고 해당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한 주인은 녀석을 집으로 데려왔고 '우드하우스(Woodhouse)'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이때부터 잠시라도 떨어질 줄 몰랐던 두 녀석은 함께 낮잠을 자고 밥도 먹는 등 모든 걸 함께하는 둘도 없는 단짝이 됐다.
주인은 "레이븐과 우드하우스는 지금 서로가 옆에 있어 행복하다"며 "아무래도 두 녀석은 처음부터 만났어야 할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