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쓰레기로 뒤덮인 중국 디즈니랜드 (사진)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즈니랜드가 오픈했는데 시작부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즈니랜드가 오픈했는데 시작부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중국 온라인 미디어 펑파이(澎湃·The Paper)는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 이후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공식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로 해외에 들어선 테마파크로 3.9㎢의 크기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다.
중국 현지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아쉽게도 성숙한 시민의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펑파이는 지적했다.
실제 디즈니랜드 곳곳에는 먹다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 등이 넘쳐났고 심지어 화단에서 대변을 보게하는 부모들도 목격됐다.
입장료는 499위안(한화 약 8만 8천원)으로 예상과 달리 아시아 내 다른 곳보다 약간 높게 책정됐다. 입장료는 높게 정해졌지만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중국 현지인들의 습관이 아직 그대로인 이유가 크다"고 관람객들의 시민의식을 비판했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연간 약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6조 2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됐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