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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는 그냥 두면 동생이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쌍둥이 언니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140kg 더 무거운 동생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걱정해 방송 출연을 설득했다.

인사이트Own, Youtub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쌍둥이 언니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140kg 더 무거운 동생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걱정해 방송 출연을 설득했다.


언니 루스는 방송 출연을 거절하는 동생 매리(Mary)에게 "13살 아들을 두고 먼저 죽을 거야?"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애원했다.


매리는 결국 언니의 설득을 받아들여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쌍둥이 자매가 유명 방송에 출연하자 방청석은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연의 주인공으로 나온 두 자매의 외모가 '극과 극'이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어린 시절 쌍둥이 자매. Own, Youtube


사실 루스와 매리는 어린 소녀 시절에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자라면서 동생 매리는 살이 찌기 시작했고 반대로 언니는 거식증으로 마른 체형이었다.


루스는 "어렸을 때는 매리가 뚱뚱한 게 부끄러워서 동생인 사실을 속였다"며 "동생처럼 살이 찌면 안 된다는 강박증에 섭식장애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매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체중이 불어났고 아들인 크리스(Cris)까지 걱정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결국 루스와 가족들은 매리를 설득해 방송에 출연하게 했고 이후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됐다. 건강을 위해 운동과 식단관리로 살을 빼기로 약속도 했다.


인사이트Own, Youtube


두 자매는 몇 해 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오랫동안 비밀로 숨겨왔던 가족사를 시청자들에게 직접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들 크리스가 방송 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다행히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6년이 지난 뒤 쌍둥이 자매의 근황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매리는 6년이 흐른 뒤 몸무게를 약 40kg 감량해 현재 150kg으로 전과 비교해 크게 줄였다.


인사이트아들 크리스의 눈물. Own, Youtube


매리는 이제 혼자서도 운동을 하면서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고도 비만으로 신음하던 한 여성이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은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 포스츠(Your Posts)에 소개된 것으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OWN)에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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