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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군인 얼굴에 박힌 '수류탄' 제거한 군의관

얼굴에 박힌 수류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수술을 집도한 군의관이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얼굴에 박힌 수류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수술을 집도한 군의관이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콜롬비아 군의관 윌리암 산체스(William Sanchez)가 얼굴에 수류탄이 박힌 군인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전했다.


5일 늦은 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군병원에 얼굴에 '수류탄'이 박힌 군인이 실려 왔다.


군인의 이름은 루이스 에두아르도(Luis Eduardo Perez Arango)로 그는 화기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얼굴에 수류탄이 박혔다.


인사이트Metro


수류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군의관 윌리엄 산체스는 결단을 내렸다. 혹시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수술을 수술실이 아닌 병원 주차장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모든 장비가 주차장으로 옮겨진 뒤 진행된 수술은 산체스의 침착한 집도로 성공적으로 끝났고 루이스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늦을 경우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 의료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수술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