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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가 '고무장갑' 24개를 먹었습니다"

강아지 루비가 주인 몰래 고무장갑 24개를 먹고 수술을 받는 웃지 못 할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SWN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즐거운 산책길이 공포의 순간으로 돌변한 한 여성의 웃지 못 할 사연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스요크셔 주에 거주하는 여성 미카엘 플레쳐(Michael Fletcher, 54)의 반려견 루비(Ruby)가 '고무장갑'을 무려 24개나 먹고 대수술을 받은 기막힌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레쳐는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가기 위해 반려견 루비와 함께 차로 이동 중 뒷좌석에서 이상한 물건을 토하며 괴로워하는 녀석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루비의 토사물에는 고무장갑 여러 개가 분비물과 함께 엉겨 붙어있었고, 그녀는 평소 차량 뒷좌석에 보관했던 고무장갑 한 박스를 녀석이 전부 뜯어 먹은 것을 알아챘다. 

 


강아지 루비의 뱃속에서 나온 고무장갑들 / SWNS 

 

차를 돌려 허겁지겁 동물병원으로 간 그녀는 서두르지 않으면 녀석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의사에 말에 바로 수술을 진행하도록 했다. 

 

수술 끝에 수의사는 루비의 뱃속에서 무려 16개의 고무장갑을 빼냈고, 빠른 수술 덕분에 녀석은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루비의 주인 미쉘은 "루비가 고무장갑을 먹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엑스레이를 보면 그 작은 배가 고무장갑으로 꽉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뱃속 고무장갑 제거 수술을 받은 루비의 수술비는 무려 1,200 파운드(한화 약 199만원)가 나왔으며 미쉘은 눈물을 머금고 수술비를 수납했다는 후문이다.

 


 


SW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