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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나무에 매달고 파이프로 폭행한 남성

나무에 고양이를 매단 뒤 파이프와 막대기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DailyMail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나무에 고양이를 매단 뒤 파이프와 막대기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주에서 한 남성이 고양이에게 엽기적인 학대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동물보호활동가 스베트라나 라브리코바(Svetlana Lavrikova)는 "이웃집 남성이 고양이를 학대한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드미트리 키야니트샤(Dmitry Kiyanitsa, 31) 집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잠시 뒤 그녀는 드미트리가 고양이를 마당으로 끌고 나와 나무에 거꾸로 매단 뒤 파이프와 막대기로 마구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고양이는 고통에 울부짖었고 피를 토해내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해 증거를 확보한 스베트라나는 이 사실을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키야니트사는 출동한 경찰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곧 체포됐다.

 

한편 차가운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있던 고양이는 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갈비뼈 골절과 뇌출혈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는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베트라나는 "동물학대혐의가 인정될 경우 남성은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다"며 "두 번 다시 이렇게 잔인한 동물학대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부의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