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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죽은 아들의 '부검결과'를 세상에 공개했다

20살짜리 대학생 아들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부모가 자식의 사망 원인을 장례식장에서 지인들에게 공개했다.


Emmett Scannell / CBS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살짜리 대학생 아들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부모가 자식의 사망 원인을 장례식장에서 지인들에게 공개했다.

 

최근 미국 방송사 CBS News는 대학생 아들을 잃고 상심에 빠진 부모의 사연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20살 아들을 잃은 부모는 윌리엄과 애미 스캐널(William and Aimee Scannell) 부부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자식을 떠나보냈다.

 

윌리엄과 애미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장례식에서 지인들에게 공개한 아들의 '부검결과'를 소개했다.

 

부부에게는 세상 떠난 아들이 삶의 전부였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은 4일 전에 갑자기 사망했다.

 


Emmett Scannell / CBS News 

 

부검결과 아들의 사망 원인은 마약인 헤로인 과다복용이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약물에 중독돼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요절한 것이다.

 

부부가 아들의 죽음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세상에 알린 것은 똑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소망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글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무려 5500여건 공유되면서 미국 현지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매년 수많은 젊은이들이 마약 등 약물복용으로 돌연사해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