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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실력 뽐내다가 뜻밖의 역풍 맞은 오바마 (영상)

최근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국빈 만찬장에서 여성 무용수와 함께 탱고를 췄다 논란에 휩싸였다.

Youtube 'TheObamaDiary.com'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탱고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외교협회 회장은 "최근 발생한 벨기에 테러 사건을 고려했다면 야구 관람과 탱고를 추는 등의 행동은 옳지 않다"고 오바마를 지적했다. 

 

앞서 오바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키르치네르문화회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아르헨티나 전통 춤인 탱고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오바마는 무용수의 춤 제안을 두 번 정도 거절했지만 결국 무대로 나가 멋진 춤실력을 뽐냈다.

 

이 장면은 주요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에 미국 정치권에서는 벨기에 테러로 전 세계가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의 안보 또한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난일 일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는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야말로 테러집단에게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백악관 역시 "오바마의 행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