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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살 ‘꼬마 시장’, 3선 도전 실패

미국 미네소타주 작은 마을의 5살짜리 ‘꼬마 시장’이 3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연례 마을 잔치 때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16세 고교생 에릭 밀러에게 고배를 들었다.



미국 미네소타주 작은 마을 도셋의 5살짜리 '꼬마 시장'이 3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시장으로 마을의 '얼굴' 노릇을 해 온 꼬마 로버트 보비 터프츠는 이틀 전 연례 마을 잔치 때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16세 고교생 에릭 밀러에게 고배를 들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150마일 떨어진 도셋은 인구 9∼28명에 불과한 초미니 마을로, 주민들은 축제 때 제비뽑기로 시장을 뽑는다. 

2012년 만 3살 때 참가비 1달러를 내고 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터프츠는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제는 시장직을 넘겨줘야 할 때"라며 "이제 2살인 동생 제임스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터프츠는 인접한 노스다코타주 파고의 한 단체를 위해 자선기금을 마련하고 식품 섭취량을 알려주는 푸드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 아이스크림을 지정한 것을 재임기간의 '치적'으로 꼽았다.

터프츠의 부모는 "아들이 쉴 시간을 얻어 기쁘다"며 "204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정치 이력을 쌓았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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