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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남성

충전 중이던 아이폰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던 남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via reprodução

 

충전 중이던 아이폰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던 남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폴란드에 거주하는 마렉 크루거(Marek Kruger, 53)가 충전 중이던 아이폰에서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일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렉은 베개 밑에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아이폰을 깔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잠시 뒤 아이폰에서 피어오른 연기와 함께 번진 불이 마렉을 덮쳤고, 뇌종양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던 마렉은 불길 속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그런 그를 아들이 구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몸 전체에 심한 화상을 입었던 마렉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아내 이리나(Iryna)는 "남편은 항상 베개 밑에 아이폰과 지갑을 두고 잠을 잤다. 사고 당시 내가 옆에 없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전문가들은 "베개에 깔린 아이폰이 열을 배출할 수 없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충전 중 과열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