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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로 코 잘린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났다"

잦은 학대로 인해 코가 잘려나간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via thedodo

 

잦은 학대로 인해 코가 잘려나간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사연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코가 잘린 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자동차 아래에서 생활하던 유기견 아누비스(Anubis)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돼 새로운 가족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누비스는 그 이름의 뜻처럼 몇 년 동안 침묵과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늦은 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쓰레기 음식을 먹으며 살아왔던 아누비스는 코가 잘린 흉측한 모습이어서 사람들에게 멸시 당했지만 최근 동물보호단체에게 구조돼 평생을 함께할 새가족을 만났다.

 

단체 직원은 "아누비스가 처음엔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새가족을 만난 아누비스는 활기를 되찾았으며, 현재는 주기적인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누비스를 치료하고 있는 수의사의 말에 따르면 학대로 잃어버린 코를 되찾는 것은 어렵지만 특수 기구를 제작해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via thedodo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