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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세균+진드기+곰팡이 범벅

크리스마스 트리에 세균과 진드기 등이 가득하다는 경고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에서 아름다운 트리를 볼 수 있는 요즘이다.


거대한 트리부터 작은 미니 트리까지 형형색색 장식으로 꾸며진 트리와 함께 인증샷을 찍는 이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 트리를 본다면 되도록 만지지 않고 사진을 찍더라도 조금 떨어져서 찍는 것이 좋겠다.


사실 트리에는 다양한 세균과 진드기가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최근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의 청소 자원봉사 단체 'Volunteer Mold'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대한 비밀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살아있는 나무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트리에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실제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트리는 대부분 11월 초 또는 말에 절단돼 트럭으로 운반된다. 이런 나무에는 곰팡이와 기생충이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무를 자르게 되면 곰팡이와 박테리아의 성장이 촉진되고 오염 물질이 집으로 옮겨질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단체는 실제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싶다면 건물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건물에 들여와야 하며 일부 나무 종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두 번째는 인공 나무 또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가득하다는 것.


인공 나무는 해마다 포장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먼지가 많고 습도가 조절되지 않는 공간에 보관된다.


먼지는 일반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곤충 및 기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증식을 촉진한다.


다시 꺼내와 장식을 할 때 심각한 호흡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인공 나무로 트리를 만들 때에는 가방째 들고 밖으로 나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나무를 세운 뒤 송풍기 등 바람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보관 가방에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때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국의 한 유기농 원예 및 해충 업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최대 2만 5천여 마리의 벌레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보통 진딧물, 거미, 진드기, 딱정벌레, 사마귀 등의 벌레들이다.


특히 실내에 있는 트리의 경우 내부 환경이 따뜻해 벌레의 서식이 더욱 활발해진다고 하니 꼭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