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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붙잡고 인증샷" 중국인 관광객 논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억지로 손에 움켜쥐고 인증샷을 남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via 인민망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억지로 손에 움켜쥐고 인증샷을 남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중국 윈난성의 하이겅 공원를 찾은 일부 관광객들이 갈매기를 맨손으로 잡아 인증샷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하이겅 공원은 수많은 갈매기 떼가 장관을 이뤄내는 관광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갈매기들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기곤 한다.

 

당시 이곳을 찾은 사람들 또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데에 여념이 없었고, 이 중 일부 관광객들이 갈매기를 억지로 잡아 괴롭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사진 속 남성은 갈매기를 낚아 채 날아가지 못하게 손으로 꽉 붙들면서 사뭇 즐거운 듯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고, 주변 사람들 역시 이를 말리지 않고 재미있어하며 동조했다.

 

via 인민망

 

한편 이들의 몰상식한 행동은 그곳을 자주 찾는 한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되었다.

 

그는 해당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이곳의 명물이나 다름없는 갈매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이런 몰상식한 관광객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via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