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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시간도 많아"...MZ세대 가고 ○○년생인 '리본세대'가 뜬다

앞으로의 소비 권력은 '리본세대'로 회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많은 변화들을 가져왔다.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이 일상 대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이 소비 활동의 중심이 되면서 가장 주목받았던 세대는 바로 MZ세대다. 


온라인 앱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맞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지갑을 연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SNS 인플루언서나 리뷰를 참조한다. 


이러한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이커머스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통 시장 환경이 변화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앞으로의 소비 권력은 '리본세대'로 회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데이터랩에서 발간한 '뉴미디어 트렌드 2023'에서는 리본세대를 2023년 주류를 이룰 뉴미디어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코로나19 펜데믹 종료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앞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 소비의 주체 또한 변화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리본 세대는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른 5060세대를 지칭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있고, 누구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아실현에 힘쓴다.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이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세대라는 뜻에서 '리본(Re-born)'이란 단어가 붙었다.


실제 현재의 5060세대는 구매력과 경제력이 현세대 중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은퇴 후 많은 시간을 여가에 투자하면서 한국 소비시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5060세대를 노인의 모습으로 본다면 크나큰 착각이다.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젊고 건강하고 겅강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며 인터넷을 통해 건강이나 뷰티, 패션, 스포츠, 재테크 등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습득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의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통해 습득한 정보로 제2의 삶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신의 교육, 운동, 취미, 패션, 미용 등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다.


금리 상승과 자산 거품 붕괴, 물가 인상 등으로 소비 심리에 큰 변화가 생기며 '무지출 챌린지'를 하고 있는 MZ세대와는 다른 모습이다. 


2023년 경기 침체가 본격활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에서는 경제력과 구매력이 높고 디지털 친화적인 리본세대를 공략할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