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페미니즘 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 포스터 보고 남성들이 분노 쏟아낸 이유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서울대학교 내 페미니즘 동아리 포스터에 문제 제기한 남성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서울대학교 내 페미니즘 동아리에서 신입부원을 모집하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자 남성들은 포스터를 두고 '페미니즘이 아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래디컬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여성'만 가입 가능하다는 글과 함께...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울대 페미니즘 동아리에서 지난 8월에 올렸던 신입부원 모집 포스터가 재조명 받았다.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해당 동아리에는 래디컬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서울대생 등이 가입할 수 있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여성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래디컬 페미니즘이란 급진적 여성주의로 모든 사회적, 경제적 맥락에서 남성중심주의를 제거할 근본적 사회 재구성을 요구하는 관점의 여성주의를 뜻한다.


인사이트집게 손가락 모양으로 논란이 됐던 모 유통업계 포스터 / 온라인 커뮤니티


남성들은 포스터 배경으로 그려진 집게 모양의 손가락 부분를 지적했다.


엄지와 검지를 집는 손가락 모양은 과거 급진적 페미니스트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의 로고로 사용된 바 있다.


이후 해당 그림이 남성 혐오를 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후 여러 분야에서 해당 손가락 모양이 나올 때마다 사회적으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대학교 동아리 포스터에서도 집게 모양의 손가락 그림이 사용되자 남성들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공부 잘해야만 갈 수 있는 서울대에서도 저러고 있네", "저런 거 보면 정말 역겹다", "저게 정말 정상적인 행동인가", "말로만 페미니즘이지 실제로는 남혐(남성혐오)일 듯" 등이라 반응했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다만 동아리 측은 지난 9월 디자인이 변경된 포스터를 다시 게재했다. 바뀐 포스터를 보면 논란이 된 손가락 모양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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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사회 내 남녀 갈등 심각해"


한편 국민 10명 중 7명이 우리 사회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조선일보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지난 대선 직후 공동으로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젠더 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1786명 가운데 66.6%가 '한국 사회 남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20대가 79.8%로 가장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이 82.5%로 가장 크게 동의했다. 지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정할 때도 10명 중 4명이 '후보의 젠더 공약이 영향을 미쳤다'(40.9%)고 답했다. 이 역시 20대에서 50.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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