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입고 침대에 누워 '군부대 폭탄테러' 사건 온라인 재판하다 카메라 켜진 여자 판사의 최후

인사이트Twitter 'jhonjacome'


온라인 재판 중 카메라 켜진 판사, 품행 논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숙하게 하게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판사가 부적절한 품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온라인 재판 중 노트북 카메라가 켜지면서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의 모습이 화면에 실시간으로 노출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판사는 손에 담배까지 들고 있었으며 하의도 입지 않은 반나체 상태였다.



피고 측 변호인은 화면에 나타난 판사의 상태를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이런 식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에게 현명한 판정을 기대할 수 없으니 재판도 받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더불어 판사의 모습이 담긴 재판 장면을 그대로 세상에 공개했다.


해당 장면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자 재판부는 문제의 판사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지만 시민들은 "즉각 파면 해야 한다"고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매체 'elpais'는 콜롬비아의 여자 판사 비비안 폴라니아 프랑코(Vivian Polanía Franco, 34)가 온라인 재판 중 실수로 카메라를 켰다가 품행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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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비비안 판사는 지난 2021년 6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잔당들이 군부대에 자동차 폭탄테러를 벌인 사건의 재판을 맡았다.


이 폭탄테러로 군 30여 명이 부상을 입고 크게 다쳤다.


용의자로 붙잡힌 일부는 이미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지만 한 피고가 무죄를 주장하면서 비비안은 지난달 16일 온라인 재판으로 해당 사건을 다시 심의했다.


처음 판사는 카메라를 끈 채 재판에 참석했지만 1시간 정도 됐을 때 우연히 노트북 카메라가 켜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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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폭탄테러 사건 다루며 담배 피우고 누워서 재판하다 들킨 판사에 비난 쏟아져


당시 비비안은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잠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황당한 장면이 이어지자 결국 한 검찰이 "판사님, 카메라 켜졌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한 비비안은 다급히 카메라를 껐다.


판사가 재판 중 침대에 누워 재판을 한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테러로 군 30여 명이 다친 사건을 대하는 판사의 자세 역시 잘못됐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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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누리꾼들은 "사건의 중대함을 파악하지 못 한 게 문제"라며 "옷차림보다 정신상태가 심각하다" 등 분노를 표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징계위원회가 비비안 판사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빗발치자 결국 징계위원회는 최종처분이 아닌 임시처분이었다며 한 발 물러섰다.


한편 비비안은 지난 2020년에도 자신의 SNS에 노출 사진을 찍어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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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판사 비비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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