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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해경 리조트 비용도 내줘"...'대장동 폭로' 유동규의 새로운 진술 살펴보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입에 검찰이 귀를 기울였다.

인사이트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뉴시스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구체적 추가 내용 언급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대장동 의혹과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입에 검찰이 주목하고 있다.


그는 검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개인적인 비용을 결제한 적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JTBC는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사적인 비용을 10여 차례에 걸쳐 500만 원 상당을 결제해 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을 파악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유 전 본부장, "이재명·김혜경 위한 사적 비용 결제 자료 가지고 있어"


그가 말한 '사적 비용'에는 이 대표가 모 리조트에 머문 숙박비가 포함됐는데 당시 아내 김혜경씨도 함께 있었다는 것이 유 전 본부장 측 주장이다.


또 당시 결제 내역이 담긴 자료는 유 전 본부장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과 관련해 이 대표 측근들에게 돈을 줬다고 말한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를 위해서도 직접 돈을 쓴 사실을 검찰에 진술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이트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 뉴시스


인사이트정진상 정무조정실장 / Facebook '정진상'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이 대표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이 "직접 결제 지시를 한 건 다른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이 대표 측은 "지시한 적도, 지시할 이유도 없다"면서 "거짓말을 넘어 조금의 개연성도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 / 뉴시스


김용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구속


한편 김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됐다.


19일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이 대표도 향후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공산이 커졌다.


검찰은 정 실장의 범죄 혐의를 "지방권력의 사유화"로 규정,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 검사 5명은 정 실장이 지난 2013~2020년 성남시장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 재직 시절 대장동 민간업자들과 유착해 사업자 선정 등의 특혜를 몰아주고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피력했다.


인사이트남욱 변호사 / 뉴시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성남시 대장동 일대)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