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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에 세상 떠난 유튜버 윤이버셜...유족이 직접 고인의 '마지막 편지' 공개한 이유

유튜버 윤이버셜의 유가족이 어렵게 전한 고인의 마지막 편지가 공유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주도에 거주하며 일상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던 한 유튜버가 있다.


이 유튜버는 여섯 마리의 길고양이를 돌보고, 그 주변을 정리하는 영상을 올리며 많은 구독자의 마음을 힐링해 주기도 했던 윤이버셜(故 김지윤)이다.


그는 진솔하고 꾸밈없는 일상 모습과 투박하지만 담백한 느낌의 영상을 '자극' 일변도의 다른 유튜브 영상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하지만 그는, 이 세상보다 더 따뜻한 하늘나라로 떠났다. 구독자들에게 안녕을 이야기한지 세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는 기억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세상에 남겼던 마지막 편지가 재조명된 글이 올라왔고, 그를 여전히 마음에 담고 있는 이들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이 글을 공유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두 달 전 유튜브 채널 '윤이버셜YUNIVERSAL'에 올라온 영상 '윤이를 그리며'에 윤이버셜의 마지막 편지가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은 유가족이 직접 편집해 올린 영상이다. 유가족은 어렵게 어렵게 고민한 끝에 고인이 남겼던 편지와 구독자들을 향해 했던 말을 영상으로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영상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가 담겨 있다. 그리고 바다만큼 아름다웠던 윤이버셜의 모습도 담겼다. 윤이버셜이 남긴 편지는 짧지만, 울림이 있었다.


편지에서 그는 "누군가는 나의 생각을, 누군가는 우리 아이들을, 누군가는 누군가의 삶을 보며 힘이 된다고 했다. 항상 밝을 수 없고, 깊은 밤이 되면 불이 꺼지는 내 모습도 점점 밝아온다"라고 썼다.


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이어 "지금 밝지 않더라도, 밝았던 모습을 기억하고 사람들이 찾았던 모습을 기억해서 불이 꺼지고 밤이 깊었다. 어두운 바다에 남아 빛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금은 정리되지 않은 편지지만, 윤이버셜이 생전 어떤 마음이었는지 느껴진다. 그리고 영상 말미에 그가 구독자를 향해 남긴 세 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구독자분들 사랑합니다. 워 아이니, 아이시떼루"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 세 나라의 팬들을 향해 사랑을 속삭인 그는 그렇게 팬들과 이별했다.


유가족은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윤이가 남긴 글과 영상으로 추모영상을 만들어 올렸다"라며 "남은 가족의 생각으로 윤이의 유튜브를 유지하며 아이들의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구독자분들에게 가끔씩이라도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윤이버셜이 떠난 뒤 여러 확인되지 않은 말이 나오고 있다. 팬들은 이런 확인되지 않은 말로 유족과 팬들의 마음을 후벼파기보다는 조금 더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팬은 "어제오늘 온라인에 공유된 글을 보고 윤이버셜이 세상을 떠났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던 영상을 기억한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댓글을 달아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한편 윤이버셜은 길고양이 크림, 연탄, 두부, 보리, 하루 그리고 제리를 돌봤던 유튜버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유가족들이 돌보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


그는 일상 브이로그 영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마딸'이라는 이름의 채널도 열어 어머니와 함께 영상을 올리는 효녀이기도 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던 그는 지난 8월 2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YouTube '윤이버셜YUNIVER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