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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4살인 여친, 1년 동안 남친한테 27살이라고 거짓말한 짠한 이유

여친과 결혼을 생각하던 남친은 그녀가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을 생각한 여친이 그동안 제게 나이를 속였어요"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여친과 1년째 연애를 이어온 남성은 슬슬 그녀와 미래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친이 나이를 속였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은 그녀와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에 빠졌다.


지난 9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나이를 속인 여자친구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1년 전 33세였던 남성 A씨는 여친을 27세로 알고 만났다. 이들은 여섯 살 차이가 났지만 나이를 무색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이어갔다.


더군다나 이들은 장기 연애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온 만큼 2주에 한 번 내지 3주에 한 번꼴로 만나며 사랑을 키웠다.


그랬던 A씨는 어떻게 여친의 나이를 뒤늦게 알게 된 걸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그들이 사는 세상'


여친, "솔직하게 나이를 말하면 안 만나줄 것 같았다"


A씨는 "여친이 서울로 올라오면서 자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다 여친의 자취방에서 그녀의 신분증을 보고나서야 여친의 나이를 알게 됐다. 여친은 27세가 아닌 24세였던 것이다.


뒤늦게 자신의 나이를 들킨 여친은 "말할 기회를 놓쳐 미안하다", "장거리 연애도 힘든데 9살 차이라고 하면 안 만나줄 것 같았다"며 나이를 속인 이유에 대해 시인했다.


배신감을 느낀 A씨는 나이 외 다른 점을 추궁했지만 여친은 "나이 외에는 한 번도 속인 적이 없다", "진실되게 만났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A씨는 꺼림직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더군다나 그녀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어떻게 해야 할 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걱정을 가득 안고 있는 A씨와는 달리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부러움을 표했다. "능력자네", "9살 연하라고?", "나이를 속일 만큼 글쓴이가 좋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 글들 사이에도 "거짓말은 습관이다", "진실되게 만났다고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또 뭔가 속인 게 있을 것 같다", "당분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등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연인의 나이 차이


한편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나이 차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의 69.6%는 '나이차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42.4%)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여성은 이성에 대해 동갑(26%), 연하(19.6%)보다는 압도적으로 연상(54.4%)을 선호했다. 이는 남성과 많이 달랐다.


남성은 연하(50.4%)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동갑(26.8%), 연상(22.8%) 순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다면 이들은 최대 몇 살 차까지 연애를 허용할 수 있을까. 여성의 경우 4살 연상(26.4%)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5살 연상(22.8%), 3살 연상(14.8%) 순이었다.


여성이 생각하는 '연애 가능 상대'로서 연하는 3.6살까지, 연상은 4.1살까지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연하 6.5살까지, 연상 4.4살까지로 조사됐다.


13살 이상 차이가 나는 연하에 대해 남성은 11.2%가 연애를 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2.8%만이 연애가 가능하다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