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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나라' 사람 오지마"...대마도 현지인이 가게 앞에 붙인 '부적'의 정체

대마도에서 반한 감정을 넘어 '혐한' 분위기가 재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Twitter 'kouhei2708'


이웃 나라 대마도, 한국인 OUT 외쳐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해외여행을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상점 등에서 쫓겨나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실제로 이런 일이 이웃 나라 일본 대마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kouhei2708'


반한 감정을 넘어 '혐한' 분위기가 재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한 일본인이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과 사진이 논란이다.


인사이트Twitter 'kouhei2708'


대마도 현지인 "이웃 나라 사람 오지 마"


대마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일본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는 "섬의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관광객도 적으며 산업도 괴멸 상태. 대마도에 많이 관광하러 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Korea


이어 다음날 그는 "이웃 나라 사람이 늘어날 때마다 대마도가 피폐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장기, 욱일기, 대어기로 액막이했다"고 말했다.


일부 한국인은 "작은 섬을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으며 소위 '먹여 살리는 중'이었는데, 혐한이 엄청 심해졌다. 굳이 오지 말라는데 가지 말자"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채널A


대마도, 혐한 감정이 심해진 이유


한편 지난 2017년부터 대마도의 혐한 태도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대마도를 방문한 한국인들은 "상점 주인이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우리 가게는 비싸니까 서울이나 부산에서 사라'고 했다", "가게에 한 명도 없는데 좁으니 한국인 오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인구 3만 명의 대마도 주민들에게 해마다 20만 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은 무시할 수 없는 큰 고객인데, 한국인을 문전 박대한 이유가 무엇일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12년 한국인이 대마도의 사찰에서 불상을 훔친 사건이 알려지면서 반한 감정이 거세졌다.


하지만 일부 관광객의 행태를 한국인 전체로 일반화해 '혐오'하는 것은 문제다.


반한 감정이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에서도 정확한 실태 조사를 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