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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압사 참사에 이태원 막히자 '핼러윈 데이' 즐기러 홍대 찾은 시민들

핼러윈 데이 당일, 홍대의 밤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인사이트뉴시스


이태원 참사에 국민들 추모 이어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핼러윈 데이 당일이 됐지만 이태원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사고 발생 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가게의 문을 닫고 애도를 표했다.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30∼31일 이틀간 이태원로 주변 100여 개 업소가 문을 닫고 추모에 동참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시스


반면 이와 달리 홍대의 밤거리는 핼러윈 데이를 즐기려는 젊은 남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채널A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가게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길거리에는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로 밤새 북적였다.


인사이트뉴시스


마포구, 홍대 일대 업소에 자율휴업 권고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는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홍대 일대 업소에 자율휴업을 권고했다.


이에 일부 업소들이 문을 닫고 시민들이 평소에 비해 적게 몰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핼러윈의 밤을 즐기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핼러윈 데이를 즐기다가 100명이 넘게 사망했는데..", "사람들이 죽든 말은 신경을 안 쓰네", "개인에게 추모를 강요하는 건 말도 안 된다", "이태원 참사와 개인이 술집에 가는 게 무슨 상관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시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한 명 늘어난 155명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가 한 명 늘어 지난달 31일 기준 사망자가 155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모두 152명이었으며 중상자는 30명, 경상자는 122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