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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술 마신 남성, 여사친 앞에서 자신의 '소중이' 드러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술에는 힘이 있다. 딱딱한 분위기도 유연하게 만든다.
오죽하면 "일단 마셔"라는 말이 있을까. 술은 관계에 있어 윤활유다.
다만 자기 주량을 넘어 무리하게 마시게 되면 독이 된다. 독이 된 술은 흑역사를 제조하는데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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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대기업에 다니는 남성이 남자인 친구 한 명과 여사친 2명이랑 술을 마셨는데 그만 자신의 '소중이'를 보여줬다는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사친 둘한테 술 먹고 실수함-ㅠ"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자신을 포함해 남자 두 명, 여자 두 명이서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같이 술 마신 여자 두 명은 A씨의 여사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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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에게 여자로 안 보인다고 하자 여사친들은 "그곳 까봐 까봐"
A씨는 "다 같이 모여 술을 마신 날 많이 취했다"며 "그래서 다음날이 돼서야 취하지 않은 남자인 친구가 술 마셨던 날 있었던 얘기를 들려줬다"고 했다.
친구에게 얘기를 전해 들은 A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씨가 여사친 두 명을 향해 자신의 '소중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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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친구 말에 따르면, A씨는 여사친에게 "너넨 나한테 1도 여자로 안 보인다"며 "같이 자도 아무 일 없을 거고, 난 니들 앞에서 소중이 까고 욕실 문 연 채로 샤워할 수도 있다"고 했다.
A씨가 한 말을 들은 여사친들은 A씨를 향해 "그래, 그럼 지금 까봐 까봐. xx(A씨 이름)이 소중이 한 번 봐보자"라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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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이' 깐 상태로 잠들어버린 남성...여사친 한 명은 만지기까지
여사친이 한 도발에 넘어간 걸까. A씨 친구는 A씨가 그날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바지를 확 내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하, 친구한테 전해 듣고 너무 놀라서 애들(여사친) 눈치를 살폈다"며 "나랑 눈 마주칠 때마다 둘 다 웃음 참는 게 느껴지는데, 어떡하냐 진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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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친구 말 들어보니깐 바지를 다시 올린 것도 아니고, 내린 채로 잤다고 하더라. 진짜 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웃고 즐기는 분위기였다고 한다"며 "심지어 한 명은 나 잘 때 한두 번 만졌다고 하는데, 친구는 일부러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 말해준 거라고 하더라"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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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만진 애랑 결혼해라...여사친·남사친은 없어"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만진 애랑 결혼해라. 안 그러면 신고하겠다고", "혹시 애인 있냐? 애인 있다고 하면 넌 정말 사람도 아니다", "이래서 여사친·남사친은 다 구라라니깐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가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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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글을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을 인증해야만 글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가 담담하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말하는 걸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