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 쪽 눈 잃은 여성은 애꾸눈 강아지를 입양했다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오른쪽 눈을 잃은 여성이 불의의 사고로 왼쪽 눈을 잃은 강아지를 입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via Animal Rescue Foundation / Facebook

 

지난 6월 불의의 사고로 한 쪽 눈을 잃은 여성이 자신과 닮은 강아지를 입양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강도가 쏜 총에 의해 한 쪽 눈을 잃은 마리아 윌리엄슨(maria williamson, 26)이 자신처럼 한 쪽 눈이 없는 강아지 베어(Bear)를 입양했다고 전했다.

 

강도에 의해 오른쪽 눈을 잃은 마리아가 치료를 받던 당시, 생후 4주 된 유기견 베어도 큰 강아지에게 물려 한 쪽 눈을 잃고 말았다.

 

via Animal Rescue Foundation / Facebook

 

부상 입은 강아지는 지역 유기견 보호단체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왼쪽 눈을 잃고 말았다. 이후 보호단체는 강아지의 치료비용을 모금하기 위해 베어의 사연을 모금 사이트에 게시했다.

 

우연히 해당 모금 사이트에서 베어의 사연을 보게 된 마리아는 가슴이 메어지듯 아팠고, 당장 베어를 집으로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마침내 베어와 한 가족이 된 마리아는 서로의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이 되기로 약속하며, 슬픔과 고통을 공유하고 나누며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끝으로 그녀는 "우리는 희생자가 아니다. 우리는 엄청난 시련에도 살아남은 생존자다"며 힘든 시간조차도 베어와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via Animal Rescue Foundation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