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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돌아올까봐 편하게 눕지도 못하고 꾸벅꾸벅 졸며 기다리는 유기견

길거리에서 잔뜩 몸을 웅크린 채 졸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인사이트秒闻视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말이 있다.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데리고 왔다가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쉽게 유기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주기 위한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입양한 반려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유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길에서 졸고 유기견의 모습이 공개됐다.


녀석은 혹시나 자신이 잠이 든 사이 버린 주인이 돌아올까봐 마음 놓고 눕지도 못하는 것 같아 보여 보는이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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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초문시빈은 길거리에서 잔뜩 몸을 웅크린 채 졸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길거리에서 포착됐다.


주인에게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오들오들 떨며 졸고 있었다.


추위에 떠는 녀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녀석은 졸음이 오는 데도 편히 누워 잠을 자지 못했다.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꾸벅꾸벅 졸고 있어 더욱 안쓰러움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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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의 모습을 며칠간 지켜보던 마을 주민들이 옷을 입혀 주기도 했다. 결국 오랜 시간 추운 날씨에 떨고 있던 녀석의 건강이 걱정됐던 한 주민에 의해 현재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타깝게도 유기견의 건강 상태는 좋지 못했다. 녀석은 치사율이 높은 파보바이러스 장염을 앓고 있었다.


수의사들은 녀석의 완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녀석의 영상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서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건강해져서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인다.


또 녀석을 길거리에 버린 주인을 비난하는 반응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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